농구 황제인 마이클 조던의 그 유명한 AJ 시리즈는 패션 역사에 아주 오랫동안 남을 마스터피스이다.
그의 덩크슛은 80년대와 90년대의 농구를 지배했으며
역사상 가장 멋진 슛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클 조던이 농구에만 빠져 지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야구에도 소질을 보였으며 특히 골프의 매력에 흠뻑 빠져 골프의 세계에 입문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농구 필드에서 유니폼 외에는 한정적으로밖에 보여줄 수 없었던 조던의 패션 감각을
골프와 그리고 데일리에서 마음껏 발산한 진정한 패셔니스타였다.
<<90년대 남성복의 패션 트렌드 >>
90년대 남성복 슈트는 이탈리아 슈트의 영향을 받아 사이즈가 크고 여유가 있는 루즈한 핏이었다.
90년대 남성복의 슈트 시장에서 가장 트렌디했던 브랜드는 바로 아르마니
상의 디자인은 어깨에 둥글고 두꺼운 패드를 넣어 부드러운 어깨선과
허리에서 살짝 곡선을 주어 S자형 쉐이프를 보여주는 실루엣과
낮은 버튼의 위치로 라펠의 길이가 넓고 길어져 상의도 기장도 엉덩이를 덮을 만큼 길었다.
슈트에 맞추어서 한벌로 입던 팬츠 디자인도 여유가 있는 허리 밴드에 더 여유를 준 주름 턱을 넣어
걸을 때마다 찰랑찰랑 바지단이 남아 돌아갈 만큼 풍성했다.
와이셔츠의 카라도 와이드 해졌으며 특히 넥타이의 디자인이 상당히 알록달록 다양한 패턴으로 물결을 이루던 시절이다.
코트의 길이도 엄청나게 길어져 발목에 위치할 정도였으며 풍성한 실루엣에 낮은 허리선으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90년대 남성복 슈트의 패션 디자인 트렌드이다.
1996년 뉴욕의 스트리트에서 그를 사랑하는 열성적인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마이클 조던이 모습이 포착되었다.
오클리 스냅백을 쓰고 카멜컬러의 카라가 없는 루즈한 가운형 코트를 입은 그는
안에는 화이트색 티셔츠에 팬츠는 물빠진 데님을 코디하고 신발은 나이키 하이탑을 착용했다.
<< 90년대 마이클 조던의 포스 쩌는 슈트 빨 >>
마이클 조던이 농구 코트 밖에서는 그의 남다른 패션 감각을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슈트빨이 너무 좋은데 그의 장신과 우람한 체격이 90년대 유행했던 아르마니식의 부드러운 루즈함과 맞물려
더욱 품위있고 멋스럽게 연출되었다.
커다란 여행가방을 들고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시종일관 여유 넘치는 부티를 보여주고 있는 마이클 조던의 모습!
화려한 프린트가 들어간 넓은 넥타이를 메고 부드러운 드레이프의 원버튼 슈트를 입고 화이트 행커치프를 꽂았다.
칼주르 이 들어간 팬츠는 여유가 있으며 허리에는 벨트는 매지 않았다.
4 버튼이 들어간 사파리형 재킷 디자인은 90년대 당시 슈트 디자인으로는 트렌디했던 디자인이다.
영 에이지를 타겟으로 하던 캘빈 클라인, DKNY 등과 그 당시 한국에서도 트렌디했던 남성복 브랜드를 출시했던
반도 패션이나 에스콰이아, 삼성 에스에스패션등에서도 이런 4 버튼 재킷을 많이 출시했다.
마이클 조던도 90년대 4버튼이 달린 기장이 긴 블루 아이스 재킷을 입고 같은 소재와 컬러의
2턱 팬츠에 블랙 벨트와 블랙 라운드 티셔츠를 입고 스트리트에 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4 버튼이 히든으로 처리되어 있어 겉으로 봤을 때 엄청 미니멀한 스타일의 슈트를 입고
캘리포니아의 사크라멘토에 도착한 마이클 조던의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빅 사이즈의 보스턴 백을 들고 역시 안에는 블랙 라운드 티셔츠와 블랙 벨트를 코디했지만
머리에 쓴 블랙 베레모가 너무 잘 어울린다.
그 당시 광고에도 많이 등장했던 아르마니 스타일이라고 보면 된다.
<< 골프 신동이었던 마이클 조던의 간지 빨 나는 골프 패션 >>
마이클 조던은 골프에도 진심이었다.
개인 골프장도 가지고 있을만큼 골프에 열정적이었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신이 주는 파워풀한 샷은 엄청나지만 디테일에서도 아직 완성도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
약간 급하게 골프를 친다는 평가가 있지만 그의 골프 실력보다 더 주목받는 것은 그가 보여주는 골프 패션이다.
브랜드의 로고가 있는 유니폼을 입지 않고 클래식하면서 고전적인 영국식 골프웨어를 입고 필드에 선다.
특히 티셔츠나 반바지를 입고 자유롭게 샷을 날리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90년대 여유있는 주름이 잡힌 5부 반바지에 벙거지 모자를 쓰고 티셔츠를 입고 필드에 들어선 마이클 조던의 패션은
과감한 패션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보라색과 볼드한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5부 반바지를 입고 골프장에 들어서서 자신 있게 샷을 날리는 마이클 조던.
농구 황제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와 자신감!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 트렌디함과 컬러감각으로 멋진 스타일을 보여주는 마이클 조던의 데일리 스트리트 패션 >>
화려한 컬러가 많이 등장했던 90년대
스트리트 패션이 태동기에 들어서 있었고 스포츠 브랜드는 영 에이지의 요구에 맞게
스케이트 보드룩가 힙합룩을 뒤섞은 새로운 스타일들을 매년 출시했다.
나이키나 아디다스의 90년대 패션이 레트로 룩으로 불리며 지금도 오마쥬 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다.
이 당시 나이키와 아디다스 외에도 퓨마, 리복, 필라, 노티카 등 스포츠 웨어를 디자인하고 생산하던
글로벌 브랜드에서 내놓은 대담한 컬러 블록과 화려한 패턴에 비 대칭적인 절개선이 들어간 트레이닝 웨어들은
90년대 영 에이지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특히 마이클 조던은 필드밖에서 더 화려한 스트리트 패션을 보여주었는데 과감한 컬러와 패턴이 들어간 스타일을 선호!
그의 화려한 스트리트 패션은 보수적이었던 스포츠 스타들의 패션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독보적이다.
90년대의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트렌드는 바로 청청 패션!
위에도 데님 아래도 데님을 입는 스타일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트렌드의 한 주축을 이루고 있다.
다시 돌아온 90년대의 패션 스타일
스트리트 패션을 넘어서 힙합까지 유행하더니 이제는 90년대의 미니멀리즘까지 유행되고 있다.
루즈하고 긴 스타일의 90년대 미니멀리즘은 이제 올드 머니룩으로 불리고 있지만
단순한 컬러와 멋진 실루엣 그리고 좋은 소재들로 생산되었던 그 시절의 스타일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 바이 루이인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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