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의 모자만 따로 판다고 ? COS에서 발견한 여자 겨울 악세사리

COS에서 이 디자인을 보고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다운으로 만든 긴 기장의 점퍼를 입을 때 모자만큼은 따로 떼서 

다른 옷에 부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상상을 했었는데 나의 상상을 그대로 실물화시켜서 

이렇게 상품으로 출시했다니... 

모자 달린 다운 점퍼와 울 소재의 짧은 블루종 이렇게 두벌을 겹쳐서 입은 듯한  페이크(fake)적인 아이디어는 

재미있고 실용적이다. 

다운 점퍼위에 블루종을 겹쳐 입는다면 사실 얼마나 스타일이 

둔해 보이고 뚠뚠 해 보이겠는가? 

 

그런데 이렇게 COS에서 나온 스타일대로 겨울 악세사리를 활용하면 

두벌을 겹쳐 입은 듯한 레이어드 효과도 누리면서 

가볍고 따뜻한 블루종 스타일도 풍성해 보이고 

스마트한 이미지도 표현이 된다. 

 

COS 탈부착 다운 모자인  겨울 악세사리와 짧은 블루종 그리고 코듀로이 팬츠  코디 

 

 

 

 

 

COS에서 2020년 여자 겨울 악세사리로 출시된 

다운 모자의 소재는 나일론 고밀도 소재로 도톰하고 풍성한 디자인에 어울린다. 

컬러는 블랙 , 

지퍼는 메탈 5호 지퍼를 사용했다. 

후드의 사이즈를 조절하기 위해 후드 아래쪽에 스트링과 스토파 그리고 아일렛 구멍이 뚫려 있다. 

기장은 가슴 위까지 와서 지퍼를 약간 열고 입으면 두 개의 스타일을 겹쳐 입은 듯한 효과를 준다. 

어깨 기장도 약간 있어서 흘러내리지 않는 안정감을 준다. 

 

 

 

 

 

 

 

 

 

가격은 10만원대로 겨울 악세사리라고 보기에는 좀 비싼 가격대이다. 

몇 번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입었다 벗었다 하면서 고민하게 만든

COS의 탈부착이 가능한 겨울 악세사리이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한 개 정도 있으면 레이어드를 하는 효과와 

모자가 달려 있지 않는 코트나 점퍼를 입을 때 유용한 점 

그리고 작은 부피감으로 가방안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꺼내서 바로 코디할 수 있는 실용성이 

돋보이는 아이템이었지만 ...

그렇게 춥지 않은 겨울의 날씨와 

대부분 모자가 달린 스타일을 선호해서 그런 옷들만 있는 취향적 특성과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결국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제법 특이한 매듭 장식이 눈에 들어오는 에코백도 멋졌고 

전혀 트렌드 컬러를 반영하지 않는 바이올렛 컬러의 사용은 유니크했으며 

영국에서 건너온 SPA 고급 브랜드라는 점 또한 이 곳을 찾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뜬금없이 멋진 스타일을 찾는 보람도 있고 

유니크한 스타일들과 유럽의 감성이 있는 디자인들이 

국내 브랜드들의 일편적인 디자인들과 차별화가 된다. 

 

 

 

 

 

 

 

 

 

 

 

COS의 심플한 매장의 분위기와 더 심플한 로고가 주는 고급짐 

그리고 또 뭐가 나왔을까? 갈 때마다 달라지는 디자인과 디스플레이는 

재미있다. 

전체적으로 트인 매장이 아니라 벽으로 컨셉을 갈라놓아서 

방에서 방으로 이동할 때마다 컬러가 달라지고 디자인이 차별화되는 전략은 

호기심과 취향의 다양성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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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이 인디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