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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인디고의 패션트렌드

한국의 생활용품 브랜드 : 홋에서 구입한 에코백 (eco ba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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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쌈지길 3층에 위치한 홋 (Haut) 

홋의 한글 로고가 마치 갓을 쓰고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조선 후기 아르누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문양과 색감 그리고 디자인들은 

어디서 인가 본 것처럼 익숙하지만 

어디에도 없을 것 처럼 유니크하다. 

 

조선 후기 미술 양식이라 ....? 

영조와 정조에 이르러 조선의 르네상스가 시작되었고 

안정되고 강력한 왕권을 배경으로 문화와 예술이 꽃을 피웠다고 역사시간에 배운 게 전부라서...

문인화와 풍속화가 유행했고

문인화는 정선과 윤두서 

풍속화는 신윤복과 김홍도만 아는지라.... 

조선 후기는 TV 쇼 "진품 명품 " 에 나오는 옛날 자기와 가구, 고서화 외에는 접해본 기억이 없다. 

 

 

 

 

 

쌈지길 3층에 위치한 곳은 

한국의 오방색의 밝고 화려한 기운과 

 소박하지만 정성이 들어간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가득하다. 

한국적 정서로 가득한 인사동 분위기에 취하고 쌈지길이 주는 핸드메이드 소품의 아름다움에 취해 

곳에서 친구들을 위한 선물과 생활 소품을 구입했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직접 인사동 쌈지길 3층에 위치한 홋 , HAUT 매장 방문해서 구입하는 것이 

지금의 시대와 맞지 않지만... 인터넷 매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서 

구입하는 쪽이 낫다. 

 

상품도 훨씬 많고 

매장 사장님께 홋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고 

배송 문의 및 기타 상품 정보도 

직접 듣고 경험할 수 있는 점들이 

점점 대화 없이 직송 직배 직구로 익숙해진 인터넷 쇼핑에 지친 사람들에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우리에게 익숙했던 대면 쇼핑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다. 

 

 

 

 

짙은 그린 컬러와 크림 베이지 컬러 그리고 스칼렛 오렌지 컬러가 기하학적으로 배치된

홋의 에코백은 북유럽의 단순하고 채도 높은 컬러감과 닮아 있고 

기하학적이고 세련된 도형의 배치로 현대적이다. 

그러면서도 한국의 "보자기 " 예술을 적극 활용하였다. 

 

모서리를 둥글게 재단해서 봉재를 하였고 

끈의 길이를 서로 달리 해서 짧은 끈이 긴 끈 사이로 들어가게 매듭을 고정시키면 

심플한 외출에 두 손을 가볍게 해 줄 멋진 에코백이 된다. 

 

 

 

 

매장 사장님이 흔쾌히 내어 주신 

홋의 소품들이 실린 카탈로그에는 구입한 "책가기하학" 디자인보다 

훨씬 다양하고 아름다운 무늬의 에코백이 가득하다. 

간혹 제품에 따라 품절된 스타일도 있다. 

 

 

 

 

홋에서 구입한 "복"자 한자가 그림으로 그려진 손수건이다. 

저렴한 가격에 친구들 선물로 나누어 주기 좋은 아이템이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쓰임새도 많은 손수건은 꺼내어 쓸 때마다 유니크한 디자인 때문에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을 것 같다. 

 

"이거 어디서 사신 제품이에요? " 

" 우와... 이뻐요 " 

 

 

 

 

조선 후기 아르누보 스타일을 연구해서 

아름다운 상품으로 만드는 한국문화연구소 

그 다양한 제품은 일부 인터넷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결국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만져보고 느껴보고 

오래전에 간혹 잊고 살았던 조선 후기의 시그니처 아이템들에 감탄을 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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