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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인디고의 스테인드 글라스

스테인드 글라스 창 만들기 : 6 - 납땜 마무리 및 케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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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스테인드 글라스로 창 만드는 작업의 마무리에 들어가고 완성을 하게 된다. 

다시 만들게 되면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똑같은 작품을 다른 컬러의 유리와 질감을 사용해서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가로로 긴 유리창도 하나 더 만들고 나면 조금 더 스테인드 글라스만드는 일이 쉬워질 것 같다. 

연습과 연습 그리고 인내와 침착이 필요한 작업이다. 

 

 


 

<< 납땜 마무리 및 케임 작업 동영상 >>

스테인드 글라스 마무리 납땜과 케임 작업 및 파티나 컬러링 

 

 


 

 

 

 

 

지난 시간에 미처 하지 못한 납땜 마무리 작업을 한다. 

뭉쳐 있는 납땜을 인두기를 사용해서 골고루 녹여서 펴주고 

납선의 간격이 일정하게 만든다. 

유리를 가는 공정부터 조금씩 사이즈가 맞지 않아 유리와 유리 조각들 사이에 

빈 공간이 많이 생겨 부득이 납땜 과정도 힘들고 납 선이 이쁘게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서투른 인두기 사용으로 인해 뭉쳐진 납덩어리들을 깨끗하게 녹여내는 일도 

만만한 공정이 아니다. 

침착하게 오랜 시간 공을 들여서 납땜을 펴고 살살 인두기를 이용해서 납 선을 봉긋하게 올려본다. 

 

인두기를 사용해서 뭉쳐진 납땜을 잘 펴는 과정 

 

 

 

 

 

테두리를 케임으로 단단하게 싸주어야 견고한 창을 만들 수 있다. 

사용한 케임은 U 자형 케임으로 유리의 가로와 세로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사용한다. 

테두리가 일직선이 되지 않으면 케임이 뜨기 때문에 처음뿌터 테두리로 사용될 

스테인드 글라스 유리조각은 직선이 되도록 잘 다듬어야 한다. 

 

케임으로 테두리를 감싸는 과정 
케임으로 테두리를 감싸는 과정 

 

 

 

스테인드 글라스 창을 바닥에 놓고 일직선이 되도록 배치한다. 

 

 

 

 

 

 

편자 못을 사용해서 나무 바닥에 스테인드 글라스 유리를 고정시킨다. 

인두기를 사용해서 케임과 유리를 붙이기 전에 임시로 고정시키는 작업으로 

편자 못을 너무 단단히 박지 않도록 한다. 

 

"통통통 " 이렇게 가볍게 망치로 치면 톡톡톡 하고 바닥에 잘 박혀 들어간다. 

 

 

케임과 유리를 고정시키기 위해 편자못을 박는 과정 
편자못을 부드럽게 망치로 치는 과정 

 

 

 

 

 

케임은 잘 구부러지기 때문에 

케임을 일직선으로 펴기 위해서는 바이스라는 도구를 사용한다. 

바이스의 한쪽을 테이블에 단단히 고정시켜 놓고 케임을 물린 다음 

플라이어나 손을 사용해서 가래떡 뽑듯이 쭉 쭉 뽑아내어 일직선으로 평평하게 만들어야 한다. 

 

바이스를 사용해서 케임을 펴는 과정 
편자못을 박은 모습 

 

 

 

 

 

 

 

케임만으로도 멋진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스테인드 글라스 창을 만들거나 

단단한 작품을 만들때 사용되는 케임은 디자인의 용도에 따라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케임으로 만든 공방 작품 

 

 

 

 

 

 

인두기로 케임과 납선을 이어 붙인다. 

케임과 납선이 있는 부분에 간단하게 인두기로 고정시키고 난 뒤 

케임과 납선이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인두기로 살살 녹이면서 모양을 만든다. 

 

 

 

 

 

 

플럭스나 기타 오염물질로  가득한 스테인드 글라스를 물이나 혹은 플럭스 제거기를 사용해서 

정말 깨끗하게 닦아 낸다. 

스펀지나 수세미를 사용해서 납선과 케임에 묻은 플럭스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플럭스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부분은 파티나 작업 시 허옇게 뜨게 된다. 

 

 

 

파티나를 스펀지에 조금 묻혀서 납땜을 한 부분에 슥슥 문질러 주면 

빈티지한 블랙 컬러로 염색이 된다. 

그러면 조금 실수한 부분도 멋지게 감춰지면서 

오래전에 만든 것 같은 손때 묻은 훌륭한 작품으로 확 변신을 한다. 

이 과정은 유쾌하다. 

가장 힘들지 않고 가장 즐겁게 작업한 과정이다. 

 

블랙 파티나를 사용해서 빈티지하게 염색을 하는 과정 

 

 

 

 

완성된 스테인드 글라스 창을 정오의 태양이 비치는 바깥에 내다 놓고 

한동안 감상을 했다. 

사진도 찍고 지나가는 사람들 보라고 전시도 하고 

 

완성된 스테인드 글라스 창 

 

 

 

 

스테인드 글라스 창 만들기 :

5월 초에 시작해서 중반을 넘어가서 끝난 수업이다. 

일 년 만에 다시 시작한 작업이기도 하고 

다시 보면 실수 투성이지만 

다시 또 하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준 작품이다. 

 

완성된 스테인드 글라스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