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 글라스를 만들 때 가장 흥미진진하고 긴장되는 과정이 바로
인두기를 사용해서 납땜하는 것이다.
손에 익지 않는 뜨거운 인두기를 사용하는 것도 부담이고
납 선을 이용해서 유리 조각과 조각을 납땜하는 것은 긴장이 된다.
<< 인두기를 사용해서 스테인드 글라스 납땜하는 과정 >>
납땜을 하기 전에 반드시 원본 그림 위에 유리 조각들을 맞추어 본다.
뒤틀어지거나 조각이 조금 커서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없는지 혹은
테두리가 직각으로 딱 맞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테두리를 케임으로 두를 예정이라 직각과 직선으로 만들지 않으면
케임이 뜨거나 잘 맞물리지 않게 된다.
인두기를 사용할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납땜을 하는 과정에서 온도가 너무 올라가서 납 액체가 튀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팔을 감싸는 토시를 끼고
손에는 장갑을 꼭 착용한다.
연기와 기타 냄새를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공방마다 다르지만 꼭 공기 흡입기 설치가 있는 곳이면 좋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도 잊지 말자.
납 선은 주석이 99% 이상으로 만들어진 무연납을 사용했다.
납땜을 시작하기 전에
유리를 한번 깨끗하게 닦아 낸다.
조각의 선을 따라 인두기로 납 선을 녹이면서 납이 뭉치거나 부족한 부분을 수정해 가면서
천천히 발라 나간다.
납이 지나간 자리에 약간 봉긋하게 솟아오르면 이쁘게 작업이 된 것이다.
납땜을 할때 반드시 미리 발라두어야 하는 용액이 있는데 바로 "플럭스" 용액이다.
전용 브러시를 사용해서 이 용액을 바르지 않으면 납땜이 되지 않는다.
플럭스 용액은 미끌거리는 성분이 있으므로 납땜을 완성한 뒤에는
반드시 용해제나 혹은 물을 사용해서 잘 닦아 내어야 한다.
플럭스를 닦아내고 난 뒤 유리를 건조하고 한번 살펴보니
굵은 납선을 사용하는 방법이 너무 서투르다.
군데군데 납이 뭉쳤고 간격도 균일하지 않다.
내일 다시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하고 ~~~~~~!
아래의 작품들은 공방을 운영하시는 선생님의 작품이다.
스탠드를 아름다운 유리로 만드는 스테인드 글라스는 빛을 받으면 따뜻한 감성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만든다.
조용히 스탠드를 키고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가장 기분좋은 뉴스가 가십거리 그리고 정보들을 읽거나 보는 시간
이런 한숨 돌리는 시간들이 있으므로
하루를 또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 스테인드 글라스 창 만들기 : 5 - 유리에 납 선으로 납땜하기 >>
<< by 루이인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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