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막이 점퍼 , 골프 점퍼 , 해링턴 (herrington) 등 한 번쯤 들을 법도 했을 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블루종 ..
우리 나라에서는 그냥 잠바라고 퉁쳐서 불려지는 아이템이다.
폴로 잠바 혹은 빈폴 잠바 등 잠바라고 하면 바로 떠올려지는 그런 디자인
소재는 면 개버딘이나 면 트윌 피치 소재로 만들어지고
디자인은 지퍼에 주머니 그리고 시보리단과 넥에 카라가 있거나 혹은 밴딩 스타일로
지극히 평범해서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애용한다.
영화 "이유없는 반항"에서 제임스딘이 데님팬츠와 함께 입고 나온 점퍼도 유명하며
미국의 대통령 특히 존 에프 케네디의 일상복에도 종종 등장하며
현재에도 힙한 스트리트 패션의 감성이 적절히 믹스되면서 스트리트 웨어로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그만큼 대중화 되고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여겨지는 The blouson은
사실 영국에서 태어나고 영국 스트리트에서 발전해서 미국의 대중적인 패션에 영향을 끼치고
세계적으로 남성들의 진정한 캐주얼 아우터 웨어로 자리잡은 패션이다.
시즌에 따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블루종 점퍼의 가장 대표적인 소재는 면 트윌이나 면 개버딘 소재이며
방수와 방오처리가 된 미끈한 광택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컬러는 베이지 , 네이비 , 카키이며
폴로에서는 폴로의 비비드한 색감의 영향으로 옐로우 , 오렌지, 그린 등 다소 눈에 튀는
색감의 블루종 점퍼도 등장한다.
1950년대에는 프레피 스타일의 영향으로 10대 청소년들의 유니폼이었지만
20년 후 1960년대 중 후반과 70년대에는 모드 족이 입는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변모한다.
블루종의 역사는 1937년으로 올라간다.
영국 맨체스터의 의류제조업자인
존 밀러와 아이작 밀러의 브랜드인
바라쿠타에서 G9이라는 품번으로 처음 블루종 스타일이 만들어 지기 시작했다.
카라가 없는 밴딩형 스탠드 디자인에
소매단과 밑단에 니트 조직으로 짠 시보리가 붙어 있고
싱글 지퍼로 여밈을 둔 심플한 디자인이었다.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실용적인 디자인에
방수 가공처리까지 해서 변덕스러운 영국날씨에 적응하도록 만들어진 소재의 특성으로
영국의 군인들과 학교 팀 플레이의 단체복 등으로 이용되었다.
등판에 크게 캐치 플레이 로고를 넣을 수 있고
가슴에 특정 로고를 박을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장점으로
지금도 선거를 하는 선거운동가들이나 단체적으로 팀을 짜서 활동하는 단체들도
이 블루종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다.
2020년 봄 여름에도 여전히 유효한 디자인인 블루종 스타일
스트리트 웨어의 강세로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이 위축되어 사실 많이 보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오버핏의 실루엣과 데님이나 폴로 셔츠등 스트리트 아이템과 코디되면서
프레피룩과 힙합룩의 그 어디에 서있는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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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이 인디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