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템페라 그리기 - 초벌 채색하기

템페라화를 그리기 위한 기본 준비물 중의 하나인 안료는 

홀베인(HOLBEIN)에서 나온 제품들을 사용했다.

티타늄 화이트 ,  램프 블랙, 카드뮴 레드 , 코발트블루 딥 컬러를 사용해서 

그림의 전체적인 컬러를 입히는 초벌 채색을 한다. 

 

그림의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템페라의 초벌 채색을 하기 위해서는 유화제인 계란 미디움을 사용하고 안료는 아주 소량만

팔레트에 덜어내어도 충분하다. 

     

 

 

오른쪽에 나이프로 소량으로 덜어낸 이 정도의 코발트블루만으로도 충분히 성모상의 옷을 채색할 수 있다. 

필요하면 소량으로 더 덜어내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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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을 채색하는 방법 >> 

https://ruiindigo.tistory.com/17

9. 황금템페라 그리기 : 피부 컬러 채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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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 블랙 컬러를 계란 미디움에 잘 풀어서 성모의 가운을 채색한다. 

처음에는 램프 블랙과 티타늄 화이트의 비율을 9.5:0.5로 섞어서 채색을 하고 

다음에 덧칠을 할때는 티타늄 화이트의 비율을 점점 많게 섞어서 채색을 한다. 

이렇게 많은 레이어를 깔 때마다 옷의 주름에 드리운 그림자와 광택 부분을 그려준다. 

점점 깊이감이 더해지면서 컬러가 풍성해지고 자연스러운 가운의 주름 형태가 잡히게 된다. 

템페라 화는 이렇게 많은 레이어를 통해 그림의 깊이가 깊어지기 때문에 처음에 실수를 하더라도 

큰 실수로 드러나지 않는다. 

 

 

 

 

 

 

 

 

코발트블루 컬러를 사용해서 가운의 안감을 채색한다. 

코발트 블루의코발트블루의 비율을 많이 두어서 코발트블루의 원색이 드러나게 그리고 난 뒤 덧칠을 할 때 점점 

티타늄 화이트의 비율을 높여서 안감의 주름과 광택 그리고 그림자를 표현한다. 

코발트 블루로 그려진 안감이 다소 밋밋해 보이지만 나중에 골드 컬러를 이용해서 

세세한 문양을 추가할 예정이다. 

그러면 그림이 더 화려해지고 분위기도 성화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지 않을까? 

 

 

 

 

 

계란 미디움으로 잘 개어놓은 물감들은 마르지 않도록 랩으로 잘 덮어두어야 한다. 

조금 귀찮다고 랩으로 덮어두지 않으면 금방 말라 버리고 말라버린 물감은 제대로 컬러를 표현하기가 힘들다. 

 

붓도 다양한 호수를 준비하거나 같은 호수를 여러 개 준비해서 

하나의 컬러에 하나의 붓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간혹 진한 컬러가 붓에 남아 있어서 다른 컬러와 섞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원색의 강렬한 채도가 포인트인 템페라화이기 때문에 

화이트 외에 다른 컬러와 섞이지 않도록 주의 한다. 

 

 

 

 

 

 

코발트블루와 티타늄 화이트의 비율을 조절하면서 

안감의 레이어를 계속해서 추가를 한다. 

처음에 티타늄 화이트의 비율을 너무 많이 넣었더니 처음부터 코발트블루가 나타나지 않고 

밍밍한 스카이 블루가 되었는데 ...잘못된 채색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안감의 블루컬러가  마르고 난 뒤에 코발트블루의 비율을 더 높여서

최대한 원색의 밝음이 표현되도록 채색을 해 나갔다. 

 

 

 

 

 

 

 

 

 

 

카드뮴 레드 컬러는 성모의 로브 컬러이다. 

핏빛만큼이나 선명하고 아름다운 컬러라서 나이프로 조금 덜어내어 미디움으로 풀었는데 

그 발색이 압도적인 컬러이다. 

레드 컬러는 템페라그림에서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는데 

그 강력한 핏빛처럼 신앙이 타오르기를 바라는 템페라 화가들의 마음과 일치하는 듯..

보는 내 낸 흥분이 되는 멋진 컬러이다. 

 

 

 

 

 

 

템페라화를 그릴 때 부득이 금을 붙인 부분에 손이 올라가게 될 때는 

얇은 티슈를 덧대어 금을 붙인 부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조심한다. 

금이 떨어지거나 땀이나 기름으로 인해 금이 벗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도 있다. 

가급적 어렵게 붙인 귀한 금인만큼 그림을 그릴 때도 신중하고 정성을 다해야 한다. 

템페라화는 하나하나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정신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고 나면 

어려운 숙제를 끝낸 마음처럼 홀가분하게 지쳐 버린다. 

 

 

 

 

초벌로 전체적인 컬러를 채색한 다음에는 

더 정교하게 그림자와 광택을 표현해야 하고 

포인트가 되는 중요한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표현해야 한다. 

 

완성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템페라 첫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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