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패션계는 전에 없던 좌절에 빠졌다.
직접 오프라인으로 컬렉션을 개최해서 전 세계 바이어들과 셀렙들을 초대하고 그들에게 열광하는
패션 피플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를 수 많은 미디어를 통해 영상으로 내보내던 방식이
코로나 이후의 비대면 시대에는 위험한 카니발로 변하게 된 것이다.
이 시기 .. 오프라인으로 패션을 직접 만지고 입고 구매를 하던 소비자들도
온라인으로 점점 돌아서고
오프라인 쇼를 통해 본인의 컬렉션을 알리던 많은 디자이너들도 하나둘씩 온라인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패션을 판매하던 마켓은 다른 아이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생각되었고
누구나 직접 보지 않고 입어 보지 않아도 되는 노멀하고 기본적인 아이템들 위주로 볼륨화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제
메가 브랜드 , 디자이너 브랜드 , 개인 브랜드 할 것 없이 코로나 이후의 마켓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지고 있고
더 기발한 상상력 더 넘치는 영상 메시지를 장착한 제품들은 "구매 클릭"을 받기 위해 기술과 아이디어를
혼합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JW Anderson도
2021년 봄 여름 S/S 컬렉션에는 전과 다른 아이디어와 메시지를 보여주면서
오프라인의 컬렉션보다 더 강력한 브랜드 전달에 성공했다.
<< JW Anderson ( 앤더슨 ) 2021 S/S 남성 컬렉션 >>
런웨이를 누비던 모델들은 사라졌다.
모델들과 런웨이를 비추던 조명도 없다.
환호하는 패션 피플들과 열성적인 셀렙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은신처에서 그의 쇼를 미디어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새하얀 벽에는
모델 대신 일러스트로 그린 남성의 얼굴이 붙어 있으며
단순한 배경과 기괴한 설정으로 JW Anderson 컬렉션은 코로나 이후의 비대면 제품 설명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 주고 있다.
남성 컬렉션의 일러스트는 일러스트레이터 "폴 앙글 라다 ( Pol Anglada )의 작품이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으로 살아가야 하는 일상을 교묘하게 유머로 승화시킨 JW Anderson 컬렉션
모델을 쓰지도 않고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하지도 않고
메이컵을 할 아티스트도 필요없는 초 미니멀리즘 한 컬렉션은
오히려 넘치는 위트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코로나 이후의 패션과 그리고 산업과 홍보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JW Anderson
:
" Keep looking up! "
계속 올려 보세요
" Never compromise "
절대 타협하지 마세요
" Stay curious "
호기심을 지속시키세요
<< by 루이 인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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