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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인디고의 스테인드 글라스

자몽향으로 방안을 채우다 :아로마 캔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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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핀 성분으로 만들어진 향초가 호흡기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다. 

파라핀 성분이 들어 있지 않는 자연 성분의 왁스와  

직접 자기에게 맞는 향을 가진 오일을 골라서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아로마 캔들은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서 인테리어 소품용이나

선물로도 좋을 뿐 아니라 

기분 좋은 모임이나 조용한 사색이 필요한 시간에 

좋은 향기와 따뜻한 빛으로 그 장소와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 아로마 캔들 만들기 >> 

 

 

 

 

<<루이 인디고의 작품입니다. 불펌하지 말아 주세요 >>

 

 

 

<<  준비물 >>

 

- 소이 왁스 

- 아로마 오일 

- 왁스를 녹일 수 있는 스테인레스 계량컵 

- 비이커

(오일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 나무젓가락이나 심지 고정틀 

- 다양한 심지 

(면 심지, 나무 심지 등)

- 심지 받침대 

(심지의 굵기에 맞게 )

- 심지를 고정시킬 수 있는 심지 테이프나 글루건 

- 컨테이너 용기

(최종적으로 왁스를 넣는 용기)

- 온도계

..

 

기타 등등 

( 히트 건, 롱로우즈, 심지 가위, 윅 디퍼, 캔들 스너퍼, 캔들용 라이터,

주의 사항 스티커)

 

 

 

오늘 사용한 소이 왁스는 

골든 소이 왁스로 

녹는점이 낮아 쉽게 녹고 오일을 넣는 온도 역시 그렇게 높지 않다. 

왁스가 다 녹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왁스의 덩어리가 몽글몽글 몇 개가 남아 있을 때 가열을 멈추고 

왁스의 온도로 덩어리를 녹인 다음 

65도가 되었을 때 아로마 오일을 넣고 

55도가 되었을때 용기에 천천히 부어주면 된다. 

 

 

골든 소이 왁스 

 

 

 

 


 

 

 

<< 아로마 캔들 만드는 순서 >> 

 

1. 스테인리스 계량컵에 컨테이너 용기의 양에 맞게 소이 왁스를 부어준다. 

 

2. 핫플레이트에 용기를 올리고 천천히 왁스를 녹인다. 

 

3. 65도로 식은 왁스에 아로마 오일을 8~10% 정도 넣고

시약 스푼이나 젓가락을 이용해서 천천히 골고루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골고루 젓지 않으면 나중에 오일이 풀어지지 않아서 오일이 표면에 흐르거나 

왁스의 표면에 균열이 생긴다. 

 

4. 컨테이너 용기에 글루건이나 심지 테이프를 이용해서

심지를 붙이고 나무 막대기나 심지 고정대를 이용하여 

일자로 고정시킨다. 

5. 55도로 식었을 때 컨테이너 용기에 천천히 붓는다. 

 

( 계절에 따라 왁스가 굳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여름에는 더운 기온으로 잘 굳지 않고 

너무 추운 겨울에도 잘 굳지 않는다. )

 

 

 

 

<<루이 인디고의 작품입니다. 불펌하지 말아 주세요 >>

 

 

 

 


 

 

 

 

컨테이너 용기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개당 2400 원하는 뚜껑이 있는 유리 jar로 

약 500ml의 대용량 사이즈이다. 

 

심지는 3mm 면 심지로 롤로 말아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컨테이너의 깊이에 따라 심지를 잘라서 사용할 수 있다. 

자르고 남은 심지는 나중에 티라이트를 만들 때 사용할 예정이다. 

 

소이 왁스는 골든 왁스로 444 제품

아로마 오일은 자몽향이 나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수입 오일을 사용했다. 

독하지 않는 천연의 향이 은은하게 번지는데 

따뜻하고 온화한 향으로 늦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향기이다. 

 

 

 

 

컨테이너 용기에 부어진 왁스가 단단히 굳을때 까지는 약 3시간이 걸리고 

표면 약간 울퉁불퉁한 균열 감이 보이면 

그 위에다 다시 녹인 왁스를 부어주면 굳으면서 표면이 매끄러워진다. 

 

 

 

 

 

완성된 컨테이너 용기에 

캔들 주의 라벨을 밑바닥에 붙여 주고 

'더 루이' 로고 스티커를 붙이고 나니 

평범하던 컨테이너 용기가 나만의 캔들로 변신을 했다. 

 

 

 

 

 

친구들에게 고마움의 선물로 주기 위해 

그동안 모아두었던 전시회 포스터를 이용해서 선물 포장지로 사용하고 

노끈으로 가볍게 묶어 주었다. 

 

노끈 위에 풀리지 않게 하기 위해 

다시 "더 루이 크래프트" 로고 스티커를 붙여 주었다. 

사실 이 로고 스티커는 디퓨저를 만들 때 쓰는 스티커이다. 

ㅠㅠ 

 

 

 

 

선물은 줄 수 있을 때가 행복하다. 

대단한 금손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핸드메이드로 직접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정성과 시간은 

일반적인 브랜드에서 만들어서 파는 캔들과는 다른 

온기가 느껴질 것이다. 

 

 

 

 

세상에서 딱 하나뿐인

디자인과 향기와 그리고 선물을 받을 

딱 한 사람뿐인 친구..

 

핸드메이드로 이것저것 만드는 생활은 

일상의 것들을 조금 더 가치 있게 바라보게 하고 

버리려던 것들도 다시 한번 그 값어치를 생각하게 만든다. 

 

 

 

 

 

By 

<< 핸드메이드로 만든 아로마 캔들을 받고 기뻐하던 그녀들의 얼굴을 생각하며 

루이 인디고 >>